【 앵커멘트 】
최근 부진한 국내 증시의 대안으로 글로벌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글로벌ETF란 무엇인지, 또 어떤 기준으로 투자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박상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증시가 홀로 부진한 가운데 선전하고 있는 해외 증시에 눈이 가지만, 해외에 상장된 개별 주식을 직접 거래하기란 만만치 않습니다.

따라서 글로벌ETF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글로벌ETF란 미국의 S&P500이나 중국 상해종합지수 등 해외 주가지수와 연동돼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입니다.

해외 주가지수와 연동되기 때문에 분석에 대한 부담도 적고, 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글로벌ETF이 주목받고 있는 배경입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ETF를 고를때 첫째로 국가별 경제 성장 가능성을 체크해야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 인터뷰 : 유익선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ETF상품 자체가 그 국가의 인덱스를 추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국가의 경제 성장성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고요."

국가를 정한 후에는 업종별 ETF의 수익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 국가마다의 유망업종을 구분해야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운용상에서 발생하는 오차입니다.

예를 들어 S&P500 추종 ETF라 하더라도 S&P500의 모든 구성 종목을 담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 거래비용도 부담이 되고,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거나 악재가 있는 종목은 펀드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됩니다.

이때 운용 방법에 따라 추종 지수와 오차가 나타나게 됩니다.

▶ 인터뷰 : 유익선 /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ETF가 그 국가의 인덱스를 추종하기는 하지만 운용스킬에 따라서 오차가 벌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인덱스를 따라가긴하지만 오차 자체가 너무 벌어지는 ETF는 가급적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

또, 채권형이나 원자재형보다는 주식형 ETF상품이 유망하고, 선진국 지수보다 신흥국 지수의 투자 매력도가 더 높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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