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이지한·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금호석유’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업황 회복 기대”입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화학주가 큰 폭으로 반등하고 있는데요. 화학주들 업황 회복을 기대해 봐도 될까요?
【 이지한 전문가 】
화학주들은 지난해보다 평균 10% 가량 하락한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들어서 ‘LG화학’의 경우 18% 떨어졌고, ‘롯데케미칼’은 17%, ‘금호석유’ 역시 2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데요. 특히, 전통적 중국 수혜주인 화학주는 앞으로 중국 경기 회복에 맞물려 수혜가 예상되지만, 일단 중국의 2분기 실적 개선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전저점 지지 ”입니다. ‘금호석유’ 차트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성남 전문가 】
‘금호석유’의 차트를 보면, 투자한 분들이 상당히 힘드셨을텐데요. 지난해 말 올라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제대로 된 반등이 없이 계속해서 밀리는 모습이였습니다. 최근 전저점 부근에서 반등의 조짐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지금 자리에서 지지가 되고 상승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정진교 전문가 】
‘금호석유’차트를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쌍바닥을 찍고 올라가려는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업황과 포함해서 차트를 살펴보면 부정적인 측면이 더 부각되는데요. 다른 화학주들은 급반등이 나오거나 양봉이 나오고 있는데 ‘금호석유’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 개인이 순매수를 해오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은 쌍끌이 매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기적으로 봤을 때 단기 저점을 지지한 이후에, 5일 이동평균선을 타고 주가가 안정적으로 반등하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기술적 반등이 나온다고 해도 1차적으로 저항대가 11만 5천 원대에서 예상되고요. 크게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워서 접근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수익개선 본격화”입니다. 앞으로 ‘금호석유’의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지한 전문가 】
지난해 실적이 굉장히 좋지 않았기 때문에 2013년 1분기에는 실적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호석유’는 합성고무의 생산능력이 세계 1위 기업인데요. 합성고무 가격이 상승전환이 되고 있는 흐름이 나오고 있어서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데요. 대신, 영업이익은 2배가량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저점이고, 10만 원 부근에서 지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반등의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진교 전문가 】
저는 반대로 ‘금호석유’에 대해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많은데요. 먼저, 천연고무 가격이 톤당 4,026달러 수준이던 천연고무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고 하는데요. 같은 기간 합성고무 가격도 3,653달러에서 2,998달러로 내려갔는데요.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톤당 투입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35%와 9%씩 하락하면서 ‘금호석유’의 수익 또한 부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실적 부진과 함께 업황부진도 더해지면서 ‘금호석유’의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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