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키프로스 구제금융이라는 돌발 악재에 휘청댔는데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이번주 증시를 맞게 됐습니다.
박상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 국내 증시가 맞닥뜨린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키프로스 구제금융입니다.

지난주 구제금융안이 의회에서 부결돼 미결로 남아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키프로스가 구제금융 협상을 오는 25일까지 완료하지 못하면 은행들에 대한 긴급 자금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주초반이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수급도 불안합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습니다.

이 기간 외국인 누적 순매도는 2조 원에 육박합니다.

뱅가드의 벤치마킹 변경 뿐 아니라 블랙록의 아이셰어 이머징(EM) 상장지수펀드(ETF) 환매 등 글로벌 수급 변수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상승의 고리를 국내에서 찾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오는 26일 정부에서는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합니다.

1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원화약세 지속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의 이익모멘텀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올들어 1,100원을 하회하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부터 오름세를 보이면서 1,120원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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