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기업은행 (10) 종합분석 - 주병선·양세헌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진주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주병선·양세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기업은행’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불확실성 해소 기대”입니다.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부진했던 은행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주병선 전문가 】
국내 은행주들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30%나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국내 은행주들은 좋은 흐름을 펼치지 못했는데요. 반면, 유럽과 미국의 은행주들은 주가가 상승곡선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건설 경기가 살아나고 글로벌 유동성이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에 일어난 효과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은행주들은 상승의 흐름을 단기적으로 보였을 뿐,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내수경기와 건설경기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국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국내 은행주들을 관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저평가 매력 부각”입니다. ‘기업은행’ 차트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성남 전문가 】
기업은행’의 주봉상 차트를 보면 아주 긴 시간 동안 제대로 된 상승 없이 하락을 했습니다. 최근 하락세를 멈추고 하락 추체선을 막 돌파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앞으로 여기서 추세선을 벗어나 상승흐름을 보이게 될지, 아니면 좀 더 횡보를 하게 될지가 관건일 텐데요. 양세헌 전문가는 어떻게 보십니까?

【 양세헌 전문가 】
기업은행’ 박스권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봉상으로 봤을때는 저점 부근의 박스권을 돌파하고 전 고점 부분에 도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승 추세는 분명하게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봉상에서는 전 고점에서 약간의 조정을 보일 수 있겠지만, 글로벌 경기의 해소의 기대감에 힘입어 내수 경기도 나아지게 되면 ‘기업은행’주가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목표가를 올려라”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불확실성 해소”, 두 번째 키워드 “저평가 매력도 부각”이라는 긍정적인 이야기들에ㅔ 이어 세 번째 키워드는 “목표가를 올려라”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은행의 목표가를 올려도 될까요?

【 주병선 전문가 】
최근 코스닥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새 정부 정책 기대감 때문입니다. 이 중에서도 중소기업 육성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최근 ‘기업은행’ 주가의 흐름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소기업 육성정책이 실현되면 중소기업 활성화 때문에 기업은행의 대출이 많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또한 살아있습니다. KB, 우리은행과 같은 금융주들은 1,000억 원 정도의 부동산 관련 대출이라는 부담감을 갖고 있지만 기업은행은 그 동안 부동산 대출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은행 실적은 ‘기업은행’이 제일 좋을 것이라고 전망하는데요. 하지만, 은행주 자체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나친 기대감을 갖는 것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 앵커멘트 】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과 더불어 1분기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서 ‘기업은행’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양세헌 전문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양세헌 전문가 】
유럽과 미국의 경기가 회복 되면서 국내 경기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지 글로벌 경기와 국내 경기가 최근 디커플링화 되는 것은 글로벌 국가들의 경기부양 정책과 효과로 인해 우리의 원화 환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출 부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만약 수출 부분이 좀 더 나아지고 무역수지가 개선이 된다면 투자가 확대되고 은행 대출이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높아질 것이고, 고용이 확대되고, 소비가 늘어나면서 다시 또 투자가 확대되는 선순환의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미진한 수출 부분으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새 정부 들어서게 되면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통해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은행주의 상승 흐름과는 다르게 국내 은행주들은 저평가 측면이라는 벨루에이션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은행’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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