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LG U+에 이어
SK텔레콤도 22일간의 영업정지가 시작됐습니다.
과다보조금 지급으로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들 가운데서도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SK텔레콤이 국내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68억9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정부의 과다보조금 지급이라 판단되는 기준 27만 원을 초과해, 22일간의 영업정지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주말과 구정연휴 기간을 빼면 실제 영업정지 일수는 15일 정도입니다.
SK텔레콤은 이 기간동안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 모집이 불가능하고, 자사 이용자의 기기변경만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보유한 가입자들의 경쟁사 이탈을 막기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18개월 이상의 장기 이용자들을 위해 최대 32만 원의 단말기 할부금 혜택을 지원합니다.
또, 친구와 가족·연인간에 LTE데이터를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여기에 모바일 메신저 '조인T'를 전면으로 무료화하고 3개월간 가입 가능한 프로모션 형태로 'LTE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합니다.
SK텔레콤은 신규·번호이동 중심의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기존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yoo.j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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