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래의 Daily Note] 시장을 이기는 오늘장 키워드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8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오늘도 시장의 판을 읽어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키워드 먼저 공개하죠.
15일간의 명암, 원화강세, 삼성전자, 공모주흥행이라는 단어들 적어왔습니다.
아마도 어제가 1월중에 개인투자자분들이 가장 큰 손실을 본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듭니다.
그래서 15일간 명암 키워드로 알아보겠습니다.
1월도 반쯤 지난 상황에서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눠 정리해보겠습니다.
1월 전반부 한국 증시의 특징은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한국증시 소외), 경기 비민감주의 상승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증시의 디커플링은 수급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죠.
1월 전반부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 제약, 통신, 음식료등 경기방어주의 상승이 돋보였습니다.
1월 후반부 모습은 어떨까요? 코스피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며 1950선에서는 지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반부의 주도컨셉(유틸리티, 제약, 내수/서비스)이 1월 후반부에도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IT의 반등도 예상됩니다.
다음은 시장의 골칫거리 원화강세 고민해보겠습니다.
아베정권의 돈풀기에 대해 일본내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큰데 우리나라 역시 일본에게 경고하고 나서 환율전쟁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외적인 여건을 고려했을 때 원화강세는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화강세가 계속된다고 가정하고 수혜주에 초점을 맞추고 대응하면 수익률이 좋겠죠.
먼저 수혜줍니다.
철강업의 경우 달러 순익스포져가 높기 때문에 원화 강세시 순이익에 유리하다는 평가고요.
원재료 수입의존도가 높은 음식료 또한 원화강세의 대표적인 수혜주입니다.
하지만 수출로 인한 외환 유입액이 절대적으로 큰 IT업종, 해운업, 자동차업종도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세 번째 볼 것은 삼성전자입니다.
애플의 주가가 하락 진행중이고 삼성전자 역시 2일 연속 하락 진행 중인데요.
애플의 판매 둔화로 인한 주가 약세 흐름은 경쟁사인 삼성전자에겐 호재입니다.
그러나 주가의 흐름은 정체된 상황으로 진행중이죠.
생각해 볼 것은 애플만의 문제가 아닌 프리미엄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가 될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은 아닐까 하는 부담감이 생기고 있다는 겁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기간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공모주 팁 드리겠습니다.
1월에만 7곳의 코스닥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모주의 흥행을 점칠 수 있는 몇 가지 힌트가 있다는데요.
먼저 공모주가 상승할지는 현재 증시에 상장해서 거래되고 있는 경쟁사 주가를 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경쟁사 주가를 살폈다면, 실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기관이나 일반투자자들이 얼마나 그 회사에 관심을 가졌는지, 회사를 밝게 전망하고 있는지 등을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장 이후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청약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들이 몰리게 됩니다.
이 때문에 공모주는 증시 입성 당일 주가가 고점까지 치솟게 되는 거죠.
마지막으로 상장을 앞둔 종목이라도 장외시장에 함부로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상장 기대감에 이미 오를 대로 올라버린 경우가 많아 상장이 미뤄지거나 공모가 산정이 장외가보다 오히려 낮게 책정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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