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래의 Daily Note] 시장을 이기는 오늘장 키워드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8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오늘도 시장의 판을 읽어봅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인데요.

오늘 키워드 역시 4개입니다.
조정장세, 주도주 변화, 중국수혜주, 승승장구 통신주 골라왔습니다.

먼저 조정장세에 대한 고민 해보겠습니다.
애플 부품주가 약세를 보였지만 경기부양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일본증시는 크게 올랐는데요.
중국증시도 어닝시즌 기대감에 크게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왜 어제 우리 증시만 비교적 크게 조정을 받았을까요?
엔화약세, 원화강세 속도가 가파르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특히 IT가 꺽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셔야 하는데요.
그동안 쇼핑시즌에 대한 소비기대감으로 상승해왔었는데 생각보다 회복이 더뎌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애플의 판매 부진이 더욱 힘을 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만한 호재가 당분간 없어 다음 주 후반까지는 기술적으로 더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주요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면 압박이 심해질 것 같습니다.
1950-60선대 충분히 저가 매수 들어갈 수 있는 가격대로 보여집니다.

다음은 주도업종이 변하는 가를 키워드로 가져왔습니다.
시장에서 주도업종은 경기민감주와 내수주라고 할 수 있는데 어제는 같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그룹의 주도주 흐름에는 큰 변화 없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단기 차익실현 매물과 뱅가드 펀드 청산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이 되는 상황입니다.
시장의 안정화가 진행이 되면 두 그룹의 주도주 흐름은 지속이 될수 있을 건데요.
단기적으로 뱅가드 펀드의 리스크에 벗어난 중소형주로의 관심을 바꿀 필요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의 모멘텀이 없을까요?
시장의 관심은 중국수혜주 찾기에 분주합니다.
모멘텀에 목말라하는 상황에서 중국에서 반등신호를 주고 있죠.
과거에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될 때 마다 국내 화학, 철강업종은 동반 상승해왔는데 지금도 동일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소재와 소비주는 아웃퍼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IT가 중국소비주로 분류된다는 건데요.
더 이상 수출주 뿐만 아니라 중국소비주의 카테고리가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중국 고급 스마트폰시장에서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의 제품 믹스 변경 가능성이 있는 SK하이닉스를 꾸준히 주목해야 겠습니다.

통신업종이 ‘1월의 저주’를 비켜간 것일까요?
강세를 보이고 있는 통신업종 보시죠. 1월의 저주라는 말이 있는데요.
통신업종은 연말 배당에 따른 배당락이후 보통 1월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의 경우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방어주인 통신주 강세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물론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어닝시즌에 두각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실적 3대 변수인 가입자당 평균매출 상승, 설비투자비와 마케팅비용 감소라는 부분이 동시에 개선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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