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초부터 '시장선도' 위한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경영구상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시장의 경기침체로 새로운 상품과 최신기술 등 '시장선도'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 입니다.
【 기자 】
구본무 LG 회장이 올해의 화두로 '시장선도'를 외친 이후 그룹내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습니다.
구 회장은 시장선도를 위한 새로운 상품은 물론 최신기술과 고객 사후서비스까지 LG 브랜드에 걸맞는 품질확보에 더욱 고삐를 죄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구 회장은 '자율과 책임경영'을 앞세워 각 계열사마다 CEO와 구성원들간 소통을 통해 정보 공유와 투명업무를 지향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 회장의 주문은 경기침체 속에서 '하던만큼만 하면' 시장 점유율이 더욱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는 16일과 17일 이틀간 경기도 LG인화원에서 구 회장이 주재하는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도 '시장선도'를 위한 새로운 경영전략의 논의는 계속 될 전망입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시장선도'를 강조한 구 회장인 만큼 이번 회의 또한 시장선도 위한 리더십과 인재경영, 혁신경영 등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구본무 / LG 회장
-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의 소비 위축은 우리 사업의 위협으로 다가 올 것입니다. 무엇보다 남다른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변화가 있어야 겠습니다. "
'시장선도'를 위한 LG그룹의 경영 구상이 올해 세계 시장에서 어떠한 성과를 일궈낼지 주목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yoo.j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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