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한 소매채권매매이 최근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투자에 신중하지 않으면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지적입니다.
김유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최근 채권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며, 개인의 채권거래는 연간 13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채권투자는 안전성과 절세효과가 뛰어나고, 대부분 회사채는 금리가 예금금리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또 HTS를 통해 거래가 용이해 일반투자자도 접근이 손쉽습니다.

그렇다면 채권이 과연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상품이기만 할까?

전문가들은 개인의 소매채권매매가 투자비용이 높고 재거래가 어렵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습니다.

소매채권은 증권사가 매입한 채권을 소액으로 쪼개 파는 것이라, 채권 금리에서 약 0.3~1.0%포인트 가량의 이율이 수수료 명목으로 빠집니다.

특히 수수료는 연 단위이기 때문에 매입 채권의 만기가 3년이면 3배, 5년이면 5배를 지불해야 합니다.

투자 만기와 상관없이 0.3~0.8%의 판매보수만 책임지면 되는 채권형펀드도 높습니다.

또 소매채권은 직접투자 이자수익이 과표구간이 되기 때문에 펀드보다 세금도 비쌉니다.

이밖에 거래증권사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고, 일단 매입한 채권은 증권사가 재매입해 주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할 점으로 꼽힙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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