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한진해운 (117930) CEO 분석


【 앵커멘트 】
한진해운의 대표이사는 최은영 인데요.
여성 CEO이시네요. 자세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기자 】
네. 한진해운의 대표이사는 최은영 회장입니다.

최은영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워진 경영 환경 속에서 대주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며 지난 2009년 대표이사를 맡았다는데요.

최 회장은 2006년 11월 남편 고(故) 조수호 회장이 타계한 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 업체인 한진해운의 경영을 챙겨왔습니다.

성심여고와 일본 세이신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전업주부로 살아오다가 대기업 회장직에 오르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최은영 회장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어떻습니까?

【 기자 】
해운 업종이 최근에 좋지 않다보니, 최 회장은 별로 언론에 노출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인데요.

조용하면서도 소통 경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기업 수장들은 새해가 되면 신년사를 통해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곤 하는데요.

최 대표는 올해 업종이 좋지 않다면서 부각을 받기를 피하는 모습입니다.

최근에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적이 없을 정도로 조용한 경영을 펼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전업주부 출신에서 갑자기 대기업의수장이 된만큼 능력있는 사장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서 가는 스타일입니다.

2009년 1월 한진해운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 이후, 세계 경제와 해운시장의 침체 속에서 강력한 구조조정과 선제적 유동성 확보 등을 통하여 불투명한 해운시황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왔습니다.

최근 지주회사인 '한진해운홀딩스'를 출범시키면서 새해 시무식을 부산 신항 터미널에서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경영을 통하여 강인하고 도전적인 경영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최대주주와 현황을 정리해주시죠.

【 기자 】
(주)한진해운홀딩스 45,027,519 36.02%가 최대 주주입니다.

36.02%를 가지고 있는데요.

국민연금 7,812,274 6.25%, 우리사주조합 4,095,800 3.28%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어떤 경영을 펼쳐나갈지 전망해주시죠.

【 기자 】
사실 한진해운을 필두로, 모든 해운업계가 힘든 상황입니다.

업계 3~4위권인 회사들이 매물로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주력인 컨테이너 부분이 수급불균형으로 힘든 상황입니다.

회사 측이 올해를 불확실성의 해로 전망을 하면서, 조심스럽게 경영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최 대표이사는 국내 1위이자 세계 8위의 한진해운을 최고의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각 분야 전문 경영 인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 했습니다.

지난달 3월에는 공동 대표이사로 변경하면서 전문경영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었는데요.

특유의 친화력, 의사소통능력을 발휘하여, 대내외적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외유내강형의 경영인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의 문화활동, 점심미팅 및 e메일 등의 열린 대화를 통하여 경영층과 직원들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발휘 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 조성에도 많은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같은 경영 마인드와 위기 탈출 자구책 등을 통해 올 한해 위기를 딛고 반등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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