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현대 백화점 (069960) 기업이슈 분석

【 앵커멘트 】
집중관찰 종목 현대백화점 살펴보고 있는데요,
지금 이 시간에는 이 기업의 이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은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현대백화점이라는 기업은 뭐 누구나 잘 알고계실 것 같습니다.
먼저 기업의 개괄적인 사항 먼저 말씀해주시죠.


【 기자 】
현대백화점은 33개사를 보유하고 있는 유통회사입니다.

현재 총 15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수도권에 압구정 본점을 포함한 9개점, 영남권에 3개점을 영업중에 있습니다.

또 지난해 3분기에 충청점을 출점했고 지난 2011년 7월에는 현대DSF를 흡수합병해서 현대백화점 울산점을 영업 중에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국내백화점 시장은 현대와 롯데, 신세계 3사가 대형 백화점 업체로서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19.7%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2010년도엔 19.2%, 2011년엔 19.6%였는데 이 점유율이 전혀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어떻게 딱 고정해놓은 것처럼 그렇게 점유율이 변하지 않는지 신기할 정도네요.
그런데 최근 경기불황으로 백화점보다 할인점 등을 많이 찾는다는 기사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유통업의 전망은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말씀하셨듯 백화점은 경기를 안탈 수가 없는 산업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백화점은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았었는데요,

최근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다소 꺾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가격으로 부유층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중산층의 방어적 소비패턴이 강화되는 측면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신규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고용불안과 가계부채까지 맞물리며 거의 소비시장은 얼어붙었는데요,

백화점 업체들간 신규부지 확보와 동일 상권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등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접점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고급화, 명품화와 같은 트렌드 위주로 마케팅을 해 왔다면 최근 실효성 등이 강조되며 SPA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는 등 기존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하는 어떤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올해 전망도 그다지 밝지는 않습니다.

물론 선진국 경기회복과 신정부의 내수부양 가능성이 연초 회복 기대감으로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있지만 부진의 연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는 것이 대체적 견해입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현대백화점을 보는 견해는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우선 현대백화점의 지난 3분기 실적을 먼저 살펴볼텐데요,

3분기 영업이익은 775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7.1%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3,462억원으로 0.8%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진 못했습니다.

소비경기가 회복되지 못함에 따라 실적도 부진한 결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4분기에는 개선된 실적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겨울, 연말 시즌에 맞춰 의류나 잡화 등 방한 용품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성장 국면은 다소 제한적으로 보는 것이 시장 견해입니다.


【 앵커멘트 】
실적 이외에 또 다른 이슈로는 무엇이 있나요?


【 기자 】
지난해 초 인수한 한섬이 부진한 성과를 이어가는 등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를 내지 못한다는 악재가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한섬과의 M&A를 추진했지만 그만큼의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한섬이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수입 브랜드의 독점권도 신세계한테 뺏긴 결과가 나오면서 한 차례 악재가 닥쳤었는데 부진한 실적때문에 또 다시 우려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 공격 경영행보를 보이며 M&A 했던 가구업체 등의 사업과 시너지를 얼마나 잘 내고 신성장 동력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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