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넥센 타이어 (012750) 이슈분석
【 앵커멘트 】
네, 오늘 집중관찰
넥센타이어 보고 계시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기업의 이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M머니 정영석 기자 모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넥센타이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와 함께 3대 국내 타이어 회사중 하나인데요.
넥센타이어가 상대적으로 인지도면에서는 낮은 것 같습니다.
【 기자 】
그건 아마 여러차례 사명이 변경되면서 인지도가 떨어졌는데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넥센타이어의 시작은 1942년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흥아타이어 공업사가
넥센타이어의 최초 사명이었는데요.
다른 동종업계의 경쟁사와 달리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73년에는 원풍산업주식회사에서 인수했고, 79년에는 국제그룹이, 86년도에는 우성그룹이 경영에 참여하며 91년에 프랑스 마쉐린과 합작 법인이 종료되면서 우성타이어로 사명이 변경됩니다.
이후 99년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현재의
넥센타이어가 됐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본격적으로 최근 이슈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지난 10월에 경남 창녕에 공장을 설립했다구요?
【 기자 】
네, 제조업계가 외국으로 공장들을 많이 이전하는 경향이 큰데요.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10월 경남 창녕에 제2 공장 준공식을 했습니다.
이어 2018년까지 총 1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증설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넥센타이어 창녕 신공장은 총 50만제곱미터, 약15만평 규모로 지난 2010년 6월에 기공식을 가진 후 지난해 3월부터 타이어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준공식이 10월에 열린 것은 공장의 초기 안정화를 7개월간의 안정화 과정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700여명의 임직원이 투입되어 지난해 600만개 규모의 생산시작으로 단계별 증설을 통해 투자완료 후 하루 생산량 6만개, 연간 2,100만개 생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타이어 산업의 경우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는 경향이 큰데요.
이처럼 국내에 대규모로 투자한 점은 특이한데요.
【 기자 】
네,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넥센타이어의 투자는 중국 동남아 등 해외에 투자를 지속해 온 경쟁업체들과 달리 국내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것이어서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강병중 회장은 이에대해 국내 생산이 품질경쟁력과 생산효율성이 높아 훨씬 유리하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또 창녕의 입지조건이 물류와 용수, 전력 등 여러면에서 뛰어나 글로벌경쟁력 확보에 긍정적이라는 점도 국내 공장설립의 배경이 된것으로 풀이됩니다.
지자체와 협력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경남도에서 이번 건설에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창녕공장에서만 앞으로 대략 2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더불어 정부에서 강조하는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자동화 공장으로 가동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 앵커멘트 】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을만한 배경이 있었군요.
이번 공장 건설로 품질 상승이 기대된다면서요?
【 기자 】
일단 창녕공장에서는 친환경 타이어와 초고성능 타이어가 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타이어를 통한 연비절감이 중요해지면서 기술력 확보가 중요해졌는데요.
넥센타이어는 이번 공장 건설로 시장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큰 폭의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성과로 가동초기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방문이 계속돼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그리고 앞으로 생산량도 큰폭으로 증가한다면서요?
【 기자 】
지난해
넥센타이어는 양산 본사공장, 중국공장, 창녕공장 등 3곳에서 연간 3,0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했는데요.
앞으로 창녕공장 투자가 완료되는 2018년에는 현재의 두 배에 달하는 연간 6,000만개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네, 다음 이슈를 보겠습니다.
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 증가가 눈에 띄는 군요?
【 기자 】
네,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기록한데 이어서 3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는데요.
3분기 매출은 글로벌 연결기준 4,50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2.9%, 영업이익은 77%, 경상이익은 143.3% 상승한 수치인데요.
3분기가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어려웠는데도, 판매호조를 나타낸겁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에서 18%, 북미 유럽을 제외한 기타시장에서 39.7%의 매출 신장을 나타냈고, 분야별로는 글로벌 신차 시장에서 20%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연이은 매출 증가세가 4분기 실적에는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 앵커멘트 】
하지만, 최근 악재도 있다면서요?
【 기자 】
최근 자동차주들이 엔화 약세에 주가 급락했는데요.
아무래도 타이어주들도 그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 새로운 우파 정부가 들어서면서 통화완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엔화가 계속된 약세를 보이고 있는겁니다.
일본의 자동차업체들과 경쟁해야하는 우리 자동차업계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가 없는데요.
자동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타이어 회사들도 영향을 받는 겁니다.
하지만 엔저기조에 일본의 재계에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최근 자동차주들이 반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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