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넥센 타이어 (012750) CEO 분석

【 앵커멘트 】
오늘 집중 관찰 시간에는 넥센타이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M머니 유재준기자를 모시고 넥센타이어의 CEO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넥센타이어인데요. 먼저 넥센타이어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넥센타이엉의 최대주주는 주식회자 넥센이 40.48%를 보유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이 21.07%, 국민연금공단이 8.0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넥센타이어는 1958년 4월에 설립됐습니다. 또한 1976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매매가 개시됐습니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타이어를 생산한 넥센타이어는 국내 최초의 60시리즈 V자형 로테이션 타이어를 개발하는 등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타이어를 생산해 온 기업입니다.

지난 2000년 기업 이미지 혁신을 위해 '우성타이어'에서 넥센타이어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괄목한 만한 도약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8%에 불과하던 승용차 부분 내수시장 점유율을 현재 3배 가까이 높이며 전 세계 130여 개국에 250여개의 딜러를 지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넥센타이어의 강병중 회장이 어떤 인물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기자 】
1939년 7월생인 강병중 회장은 마산고등학교를 거처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넥슨타이어가 8%에 불과하던 승용차 부분 내수시장 점유율을 현재 3배 가까이 높인데는 강 회장의 철저한 판단력과 강인한 추진력 때문이라는 평가입니다.

원래 강 회장은 운수업으로 창업했습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강 회장은 교체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타이어를 주목했습니다.

항상 기회를 노리면서 내실을 다져왔던 강 회장은 1999년 매물로 나온 우성타이어에 관심을 집중했습니다.

그동안 계획해왔던 수익성 높은 고급타이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강 회장의 '스피드경영'은 시작됐습니다. 강 회장은 "회사 크기에 좌우되는 기업 경영의 시대는 지나고, 빠른 의사결정과 수익경영이 중심이 되는 경영이 세계적 추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 강 회장은 2001년 경남 양산에 공장을 짓기로 하고 자본금의 2배가 넘는 1천100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하거나, 중국시장 공략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스타일을 추구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역시 때를 알고 기다리는 강병중 회장의 인내가 지금의 넥센타이어의 밑바탕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강 회장의 경영 노하우로 넥슨타이어가 얼마큼 성장했는지 설명해주시죠.

【 기자 】
강 회장의 냉철한 판단력과 공격적인 경영스타일로 넥센타이어의 성장세는 돋보였습니다.

2000년만 해도 2천억 원대에 머물렀던 매출이 지난해 1조4천억 원으로 11년 만에 7배로 불어났습니다.

업계서는 이를 두고 최고의 매출 상승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창녕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도 2011년 대비 좋은 실적을 거뒀습니다.

창녕 공장은 강 회장이 2010년 첫 삽을 뜬 지 2년 4개월 만에 이룬 것으로 5천억 원을 투자했을 만큼 강 회장의 관심은 남달랐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1년 대비 각각 23%와 7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1%에 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강 회장은 2018년까지 1조2000억원을 들여 연간 2100만개까지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창녕 공장 설립을 두고 "국내가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다고 해도 품질경쟁력과 생산효율성 관점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가 유리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강병중 회장의 경영 철학이 궁금해지는데요. 그동안에 경영철학이나 기본 방침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시죠.


【 기자 】
지금의 넥센타이어가 있기까지 과정을 보면 역시 강 회장의 뚝심이 강했기에 이뤄졌다고 보아집니다.

강 회장은 평소 냉철한 판단력으로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매우 꼼꼼하면서도 세밀한 경영스타일 구사한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푼돈은 아끼지만 사업성이 있는 곳엔 큰돈도 아끼지 않는다'는 경영방침도 강 회장의 경영노하우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최근 넥센타이어의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는 만큼 강 회장의 과감한 투자 승부는 앞으로도 계속 될 전망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