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컴투스 (078340) 기업분석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바로 컴투스입니다.
모바일 게임의 강자 중 하나인데요.
서환한 기자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인 컴투스, 간단한 회사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기자 】
네. 컴투스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큰 성공을 보인 모바일게임 전문업체입니다.

1998년 대학생 벤처 형태로 설립됐는데요.

2012년 3분기까지의 누적기준으로, 컴투스의 매출은 557억원이고 영업이익이 124억원 입니다.

당기 순이익은 174억을 기록했는데요.

게임매출 외에도 다른 부분에서 수익이 상당한데요.

지난 해에 컨소시움으로 판교에 건물을 지었는데요.

원래 이전하려고 했던 것을, 판교 건물을 임대하고 있는 부분에서 추가적인 이익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4분기는 이보다는 조금 만족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 게임으로는 컴투스홈런왕, 홈런배틀(07년_2500만), 슬라이스잇, 타이니팜(1년_천만) 등이 있습니다.

만들어진지 4년 뒤인 2002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적자를 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단단한 기업입니다.

【 앵커멘트 】
컴투스는 라이벌 업체인 게임빌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게임빌과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두 회사는 태생부터 비슷합니다.

컴투스는 1998년, 게임빌은 2000년 대학생 벤처 형태로 설립됐는데요.

두 회사 모두 30대 젊은 CEO가 10년 넘게 이끌어왔습니다.

박지영 컴투스 사장은 고려대 컴퓨터학과 4학년 시절인 1996년 친구들과 자금을 모아 벤처사업을 시작하면서 1998년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모바일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2012’와 소셜네트워크게임 ‘타이니팜’ 등 히트작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모바일게임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그러다 2010년 게임빌이 최초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010년 게임빌은 매출 285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고 컴투스는 매출 28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거뒀습니다.

영업이익에서 무려 100억원 이상 격차가 났는데요.

2011년에도 게임빌 매출액은 428억원으로 컴투스(362억원)를 제쳤습니다.

두 회사 모두 매출액 700억원 시대를 자신하는 2012년에는 다시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앞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컴투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57억원. 4분기 매출이 200억원을 넘으면 연간 매출은 2011년 매출(362억원)의 2배에 달하게 됩니다.

【 앵커멘트 】
두 회사의 게임을 한 번 비교해주시죠.

【 기자 】
두 게임사 모두 야구게임을 중심으로 시작해왔는데요.

피처폰 기반에서는 게임빌이 기반이 더 좋았는데, 스마트폰으로 넘어오면서 컴투스가 더 두드러진 것 같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피처폰은 10대 남성, 하지만 스마트폰은 20~30대에서 40대까지 모두 사용하니깐 현장감이 있는 컴투스에 더 많은 성장폭을 보이지 않았는가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두 회사 모두 엄청난 인기 작품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올해 모바일 게임 분위기가 좋습니다.

【 기자 】
네.

두 회사가 티격태격 1위 자리를 두고 싸울 수 있는 것은 인기게임이 많기 때문입니다.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 게임빌의 ‘프로야구’ 시리즈를 필두로 두 회사에는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0만건을 넘어선 게임이 수두룩합니다.

모바일게임이 일반 온라인게임에 비해 생명력이 짧은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흥행 성과란 평가를 받습니다.

실제로 올해는 카카오톡 연계 게임들을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같은 흐름 속에 모바일 게임은 빠른 속도로 올랐던 주가들이 최근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앵커멘트 】
올 한 해의 업계 분위기는 어떻게 보십니까.

【 기자 】
애플 앱스토어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변수가 많았지만, 이제는 시장이 안정화됐다 뭐 이런 평가를 했는데요.

컴투스, 게임빌,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 NHN 한게임, CJ E&M 넷마블 등 기존의 대형 퍼블리셔들이 라인업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바른손게임즈, 웹젠모바일, 액토즈소프트, 와이디온라인, 라이브플렉스 등도 모바일게임 시장에 연이어 도전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은 사실 새로운 변화의 한 축이었지만, 사실상 이제는 연계 게임이 자리를 잡았다고 컴투스 측은 설명했습니다.

사실 게임업계는 브랜드가 큰 힘을 발휘하지 않는, 콘텐츠 중심의 경쟁 시장입니다.

지난해 애니팡이나 드래곤플라이트, 룰더스카이 처럼 회사보다는 콘텐츠의 경쟁력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역시 모바일 게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사실상 스마트폰의 거의 모든 인구에게 보급이 됐기 때문에, 제2의 애니팡이나 앵그리버드가 나올 환경이 더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개발인력 서비스 인력 확대하면서, 가장 시장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적응하고 있다고 자신했는데요.

2013년에는 리틀레젼드(알피지&소셜) 연계 게임, 소셜 rpg가 나오는데요.

이를 좀 주목해달라고 회사 측은 부탁했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