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부양책을 쏟아냈던 브라질 정부가 올해는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경기부양책을 충분히 쓴데다 브라질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 미국 등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기두 만테가 재무장관은 "올해 브라질 경제가 침체기를 벗어날 것"이라며 "이미 충분한 부양책을 취했기 때문에 올해는 지난해 뿌린 씨앗들을 거둬들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브라질 주식 시장과 경제성장률은 3~4%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질은 지난해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기준금리를 역사상 최저 수준인 7.25%로 낮추고 기업들에게 세금 공제 혜택을 주는 등 잇따른 부양책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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