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의서 어린이·청소년 안전확보 대책 등 의결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임시회의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 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최근 운행이 늘고 있는 오토바이 등 이륜차 난폭운전을 단속, 개학에 맞춰 어린이·청소년 안전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3일) 도 남부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전날 제6회 임시회의를 열어 '이륜차 무질서 근절대책'과 '어린이·청소년 안전확보 종합대책' 관련 경기남부경찰청장 지휘·감독 심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최근 2년간 경기남부권 이륜차 등록대수가 10% 증가(28만3792대→31만2348대)하며 관련 사고도 12.1%(1,659→1,860건) 늘어났습니다. 지역 내 등록 차량 중 이륜차는 6.4%에 불과하나 이륜차 사망사고가 전체 교통사망사고의 18%를 차지하는 등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운행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단속권한이 있는 시군 및 교통안전공단 등 기관 간 공조강화와 경찰력의 집중 운영, 사전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을 경찰측에 당부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은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이륜차에 대한 법규위반 집중단속' 추진을 적극 홍보하고, 지역별 배달대행 업체들에 대한 안전수칙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지역 내 상가 밀집지역 등 이륜차 질서 확립구역 187개소에 교통순찰차, 경찰 오토바이(싸이카), 지역경찰(지·파출소) 지원 차량을 중점 배치해 10월까지 유관 기관과 합동 단속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위원회는 또 2학기 개학철에 대비해 '어린이·청소년 안전확보 종합대책' 계획을 수립해 적극 시행할 것을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관련 세부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며, 자치경찰위원회는 관련 예산 편성과 중·장기 개선대책을 마련해 경찰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덕섭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확보 종합대책 마련을 당부했다”며 “어린이·청소년·도민의 안전을 위해 자치경찰위원회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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