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겨울보다 건강에 덜 위협적인 계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다.

고온과 탈수로 인해 혈액이 끈적해지고 혈압이 급변하면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급성 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은 여전히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며 진료비 증가율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최근 5년간 뇌혈관질환 진료비는 30.3%, 허혈성심장질환 치료비는 3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질병의 위협이 특정 연령이나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대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보험 소비자들에겐 여전히 '암 보장은 필수, 뇌심 보장은 선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가입 특약에 따라서는 뇌경색, 협심증 등 주요 질환이 누락된 경우가 많아 보장 공백이 발생하기 쉬워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교보생명이 올해 초에 출시한 '교보3밸런스보장보험(무배당)'은 3대 질환(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에 대한 균형 잡힌 보장을 제공하면서 건강·사망·노후까지 한번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종신보험이다.


특히 뇌혈관·허혈성심장질환 관련 보장이 실질적인 치료 중심으로 강화됐다.

보험료 납입 완료 후 2대 질환(뇌혈관질환·허혈성심장질환) 진단 시 주요 치료를 받을 때마다 가입금액의 30%를 최대 10년간 반복 지급한다.

예를 들어 주계약 가입금액이 1억원이라면 연 3000만원씩 최대 3억원까지 치료비 보장이 가능하다.


2대 질환뿐 아니라 암 진단 시에도 보험료 납입이 최대 10년간 면제되고, 보장은 평생 유지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

납입 기간 이후에는 사망보장을 연금으로 전환해 받을 수 있고, 연금 전환 이후 3대 질환 진단 시에는 10년간 연금액의 3배를 추가 지급해 장기간 치료비와 생활비로 활용할 수 있다.


보험도 균형이 중요하다.

암뿐만 아니라 뇌·심장질환까지 고르게 대비해야 예상치 못한 질병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여름을 맞아 잊고 있던 보장을 점검하고, 부족하다면 빈틈없이 준비해보길 권한다.


[구효정 교보생명 창원FP지점 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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