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자율배송 서비스는 28일

테슬라 차량을 위한 충전시설인 ‘수퍼차저 스테이션’에서 충전중인 테슬라 차량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이달 22일(현지시간) 출시하겠다고 공언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와 관련한 이용자의 질문에 “잠정적으로 6월 22일”이라며 “공장의 라인 끝에서 고객 집까지 자율주행해서 갈 최초의 테슬라는 6월 28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전 문제에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날짜는 변경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출시 지역은 텍사스주 오스틴이다.

지난달 머스크는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약 10대의 로보택시가 오스틴 내 특정 구역에서만 운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향후 차량 수 확대와 함께 서비스 추가 출시 지역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등으로 늘어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테슬라는 로보택시 사업에 미래를 걸고 있다.

저가형 전기차 출시가 계속 미뤄지는데다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서 활동하면서 내비친 정치 성향에 소비자들의 반감이 깊어지며 올해 1분기 실적에도 타격을 받아서다.

로보택시 성공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할 필요성이 높아진 셈이다.


AP통신은 “로보택시가 실제로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줘야할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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