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발언’ 이준석 제명 청원…비상계엄, 尹 탄핵 요구 앞질렀다

오전 9시 30분 기준 40만 6천여명 동의
비상계엄 직후, 탄핵 요구 동의 앞질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식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적인 발언을 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참여자 수가 40만명을 돌파했다.


9일 국회전자청원에 올라온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 동의수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40만 60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4일 올라온 ‘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와 내란죄 수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 촉구에 관한 청원’(40만287명 동의)보다도 많은 수치다.


또 지금까지 국회전자청원에서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지난해 6월, 143만4784명 동의)에 이어 국회전자청원 역대 최다 동의 2위다.


이 의원 제명 청원 동의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실질적인 제명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국민동의 청원으로 국회의원이 제명된 사례가 없는 데다 헌법 제64조 3항에 따라 의원을 제명하려면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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