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도 없는데…해안서 발견된 길이 16m 향유고래 충격적 사망원인

최근 미국 오리건주 해안에서 사체로 발견된 거대 향유고래의 사인이 선박과의 충돌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출처 = US투데이]

최근 미국 오리건주 해안에서 사체로 발견된 거대 향유고래의 사인이 선박과의 충돌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USA투데이는 최근 16m 길이 수컷 향유고래가 포틀랜드에서 서쪽으로 130km 떨어진 선셋 비치 인근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 고래의 사체는 지난달 25일 해안에서 약 24km 떨어진 해상에서 처음 발견된 뒤 파도에 밀려 해변까지 왔다.


부검을 진행한 포틀랜드 주립대학의 시사이드 수족관 연구진은 “고래 척추 부근에서 둔기 충격과 출현 흔적이 확인됐다”며 “이는 바다에서 선박과 치명적인 충돌로 발생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방치된 향유고래 사체는 다른 동물의 먹잇감이 되는 등 생태계에 영양분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빨 고래 중 가장 큰 종인 향유고래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적색목록 ‘취약’에 속하는 동물이다.

멸종위기종이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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