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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북부 산시성의 최고봉 우타이산에는 전날(22일) 폭설이 내렸고 이날도 눈이 예보됐다. [사진 = 성도일보 영상 캡처] |
중국이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서북부 산시성의 최고봉 우타이산에는 전날(22일) 폭설이 내렸고 이날도 눈이 예보됐다.
겨울과 봄, 가을 우타이산에 눈이 내리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5월 중순에 폭설이 내리는 것은 드물다.
이같은 현상에 현지 매체들은 ‘여름 진입에 실패했다’고 표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나무와 정자에 눈이 쌓여 선경이 펼쳐진 모습이 보인다.
우타이산에는 지난달 두 차례에 이어 이달 초에도 눈이 내렸으며, 한때 입장권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반면 중국 남부 지역에는 지난 21일부터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중동부 후베이성 우한 일부 지역 누적 강수량은 지난 22일 새벽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160∼200㎜에 달했다.
이날 새벽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시에서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10채가 피해를 봤고 8명이 실종됐다.
전날 구이저
우성에서도 잇따른 산사태로 총 21명이 매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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