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는 관세 무풍지대?...올 ACE KPOP포커스 개인 순매수 200억원 돌파

KPOP 관련주에 집중 투자
6개월 수익률 37.7% 달해
3개월 새 순자산 2배 이상↑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올해 들어 KPOP 산업을 이끄는 기획사 등에 투자하는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린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ACE KPOP포커스 ETF에는 올들어 202억원의 개인순매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에 힘입어 순자산액도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ETF의 순자산은 1215억원으로 지난 2월초 500억원을 돌파한 뒤 세 달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중국 한한령 해제 시그널과 더불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모아진 영향이다.

또한 KPOP 산업은 미국발 관세 리스크의 ‘무풍지대’로 각광받으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CE KPOP포커스 ETF는 KPOP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시장 지배력을 지닌 국내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로는 ‘iSelect K-POP 포커스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엔터산업을 이끄는 상위 4사의 비중이 95%에 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에스엠(27.78%) △하이브(25.04%) △JYP Ent.(22.35%) △와이지엔터테인먼트(20.29%)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그 외 고부가가치 파트로 여겨지는 팬 커뮤니케이션의 플랫폼인 디어유(0.93%), 디지털 콘텐츠 및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KT지니뮤직(0.69%) 등에도 함께 투자한다.


성과도 우수하다.

ACE KPOP포커스 ETF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37.73%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기간 주식형으로 분류된 ETF 653개의 평균수익률 2.26%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이다.

최근 1년 수익률 또한 51.83%으로 준수하다.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담당은 “KPOP 수요가 글로벌하게 확대되는 가운데 현재 내년 상반기까지 대형 지식재산권(IP)의 컴백과 공연 등이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ACE KPOP포커스 ETF는 국내 상장된 ETF 중 KPOP 산업과 관련된 기업에만 투자하는 유일한 상품이기에, KPOP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께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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