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S 이후를 겨눈다…크래프트·벤징가, 차세대 거래 플랫폼 설명회

22일 금융업계 간담회 개최
트레이딩 기능 탑재 목표
韓 증권사와 파트너십 추진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에서 열린 금융업계 간담회에서 로버트 체키아 벤징가 최고재무책임자(CFO·왼쪽)와 토바 시트린 부사장(시니어VP·오른쪽)이 벤징가 API의 다양한 활용법과 금융정보 플랫폼 벤징가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매일경제>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와 미국 미디어 그룹 벤징가가 한국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뒤를 이을 차세대 거래 플랫폼 출시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크래프트와 벤징가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에서 금융업계 간담회를 열고 다수 증권사 관계자들 앞에서 금융정보 플랫폼 벤징가 프로의 사용법을 시연했다.


벤징가 프로는 실적 발표, 인수합병 루머, 애널리스트 리포트, 대규모 거래 발생, 시장 전체 스캐닝 등 광범위한 금융투자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각 고객의 전략에 맞춰 필터, 알림, 워치리스트, 스캐너 등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벤징가 프로는 월 200달러를 지불하고 풀 액세스를 구독하고 있는 고객들 간 토론이 이뤄지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전체 서비스 구독자는 200만명에 달하며 한국에서도 일부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벤징가는 주식 거래 시스템과의 통합 및 전용 플랫폼 접근을 목표로 한국의 주요 증권사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우선 파트너 증권사를 한 곳 선정해 선제 투자를 받고 독점이용기간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벤징가는 금융투자정보 회사이자 언론사로서 여러 증권사에 투자 관련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여 명의 기자들이 하루에 약 1500개의 기사를 발송하고 있다.


이 중 당일 시장에서 특정 종목이 왜 움직였는지를 알려주는 서비스 ‘윔(WIIM·Why Is It Moving)’이 약 200개 정도 발송된다.


김형식 크래프트 대표는 “벤징가와 파트너십을 맺은 뒤 약 1년간 벤징가 프로를 한국 투자자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하고 트레이딩 기능을 붙여 차세대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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