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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자전거를 탄 사람이 한 빌딩을 지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
일본에서 한 남성이 고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면서 그 밑을 지나던 행인을 덮쳐 두 명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날(19일) 오전 11시25분쯤 오사카의 44층짜리 아파트 앞에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르 받고 출동한 구급
대원들이 남성 2명이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추락한 남성은 해당 아파트 43층에 거주하던 70대 주민 A씨로, 그는 최근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당시 남성은 신발을 신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숨진 또 다른 남성은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지나던 50대 행인이다.
현장 인근 CCTV에는 고층에서 A씨가 떨어지면서 자전거 운전자와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오사카 경찰은 추락한 남성이 스스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그의 최근 행적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을 목격한 인근 주민은 요미우리신문에 “갑자기 ‘쾅’ 하는 폭발음 같은 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구급
대원이 한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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