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제60회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렉라자' 기술 수출 성과 인정

유한양행이 제60회 발명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유한양행은 19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단체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 측우기 발명을 기념해 195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매년 기술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체계적인 IP-R&D 전략 시스템 운영, 직무발명 보상제도 확립, 지식재산권 데이터의 철저한 관리 등을 통해 특허 가치를 창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국산신약 제31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개발하고, 미국 얀센 바이오테크사에 기술 수출한 공로도 인정받았습니다.

'렉라자'는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유럽과 일본 등에서 추가 허가를 받으며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코엑스 마곡 4층 르웨스트홀에서는 '발명의 역사'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도 진행됐으며, 유한양행은 부스를 통해 대표제품 '안티푸라민'의 옛 포장, 1965년 특허증, '렉라자'의 국내외 특허증 등 주요 유물을 전시했습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을 기념해 지정된 발명의 날이 60회를 맞은 오늘,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게 되어 기쁨과 동시에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유한양행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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