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매일경제TV <경제토크쇼픽>의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매일경제TV의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CEO인사이트』에서<경제토크쇼픽>제작진은 직접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했습니다.<경제토크쇼픽>의 박은수 PD는 "최근 관세 리스크 청정지역으로 엔터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K-엔터 산업의 굴기가 계속 이어질지, 또 엔터 산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래픽으로 쉽게 만나는 경제,<경제토크쇼픽>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20분 매일경제TV와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경제토크쇼픽>56회 비하인드 전문.
최근 빌보드 글로벌200 차트에 진입한 아이돌 '플레이브'를 아시나요?
케이팝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오르내리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지만, 놀랍게도 빌보드에 오른 이들은 국내 최초의 '버추얼 아이돌'입니다.
플레이브는 K-엔터 산업에서의 새로운 시도일 뿐만 아니라 세계 엔터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프런티어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독보적인 감각으로 세계를 강타했던 K-엔터 산업, 앞으로도 세계 트렌드를 리드하는 퍼스트 무버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최근 관세 리스크 청정지역으로 엔터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K-엔터 산업의 굴기가 이어질지, 또 엔터 산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플레이브는 MBC 시각 특수효과 스타트업 '블래스트'라는 사내 벤처에서 시작됐습니다.
VR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드라마 '구가의 서'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기술 제작에 참여한 이성구 대표는 기술과 케이팝 정서를 결합한 새로운 아이돌을 기획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대형 회사가 아닌 기술 기반 회사에서 인기 아이돌이 탄생했다는 것입니다.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모두 버추얼 아이돌의 성공 방정식은 기존의 아티스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콘텐츠가 좋아야 하고 여기에 일명 '덕잘알(덕후를 잘 아는)'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한편 김영대 평론가는 버추얼 아이돌만이 가진 강점도 있다며 버추얼 아이돌의 현지화 전략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김 평론가는 "지난 20~30년간 케이팝이 성장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부분이 바로 현지화 전략"이라면서 "버추얼 아이돌은 언어와 문화, 인종 등 모든 경계를 허물 수 있기 때문에 현지화에 알맞은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플레이브 외에도 이른바 '엔터 테크'를 활용한 엔터업계의 다양한 시도들이 늘고 있는데요.
최근 GD 역시 AI를 활용한 뮤직비디오를 내놓으며 엔터 테크의 가능성을 보여줬죠.
그렇다면 앞으로 엔터산업의 주도권을 IT 기업이 잡게 될지 기대가 되는데요.
임수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이에 대해 "IT 회사가 주도할 시기는 10년 뒤의 먼 미래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나 노래 제작의 노하우를 가진 엔터사가 당분간은 굳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순수 AI 아이돌인
하이브 'SYNDI8', SM의 'nævis'의 경우, 아직 AI 같은 느낌이 강해 팬들과 유대감을 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기술력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김영대 평론가는 최근 엔터 산업에서의 AI 영향력을 처음 MP3가 등장했을 때와 비교해 설명했습니다.
김 평론가는 "처음 MP3가 나왔을 때 음악 산업이 망할 뻔 했으나 CD 시절보다 지금 음악 시장이 더 성장했다"면서 "AI를 활용하면 오히려 음악 산업에서 더 많은 역할들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엔터 산업은 산업 구조와 노하우 면에서도 독보적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글로벌화에 맞춰 기존 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요구되기 때문이죠.
<경제토크쇼픽>56회 '글로벌 무대의 변신, 버추얼 아이돌과 경쟁하는 K-엔터' 편에서는 미국 엔터와 한국 엔터의 산업 구조를 비교해보기도 했는데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엔터 산업의 전망, 엔터 테크가 꿈꾸는 미래 등 엔터산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그래픽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경제토크쇼픽>은 유튜브에서 '매일경제TV' 또는 '경제토크쇼픽'을 검색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으로 보는 경제 이야기,<경제토크쇼픽>은 다음 레터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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