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위성통신 탑재한 커넥티드카 기술 첫 시연

LG전자가 차세대 인공위성 기반 음성통신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커넥티드카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4차 5GAA(차량통신 연합체) 총회에서 LG전자는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상 통신망이 단절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음성으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시연했습니다.

이번 기술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처리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용량을 줄여, 기존 문자 중심의 위성통신을 실시간 음성 대화 수준으로 확장한 것이 핵심입니다.

위기 상황에서 탑승자는 별도 조작 없이 버튼 한 번으로 구조센터에 음성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실제 시연에서는 파리 시내 주행 차량이 지상망과 비지상망(NTN)을 오가며 통신을 유지해, 관람객들에게 끊김 없는 모빌리티 연결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은 "상황과 장소의 제약 없는 자동차 연결성을 위한 차세대 음성통신 기술을 통해 커넥티드 모빌리티의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