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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뜨거운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예원과 홍정민이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예원은 14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서연정을 3홀 차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홍정민도 박혜준을 2홀 차로 누르고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총 64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16개 조로 나눠 14~16일 사흘간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조별리그에서 승리하면 승점 1점, 비기면 0.5점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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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
올 시즌 맨 먼저 2승을 달성한 이예원과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홍정민은 상금, 대상포인트 등 주요 타이틀 경쟁도 펼치고 있다.
둘은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맞붙어 희비가 엇갈렸던 적도 있다.
당시 16번홀까지 이예원이 앞서다 홍정민이 17·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을 거둬 정규 투어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홍정민은 2023년 대회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도 홍정민은 첫 홀이었던 10번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고, 박혜준이 1홀 차로 따라붙던 8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하면서 1홀을 남기고 2홀 차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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