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부·시민·기업 힘 모두 합친다 … 기후위기 대응 총력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적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기후경제' 전환을 목표로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먼저 4월부터 전국 최초로 도민을 대상으로 '기후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기후보험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모든 도민이 자동 가입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 위로금을 정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후위성 개발·발사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기존 국가 주도의 연구개발(R&D) 방식이 아닌 민간 주도로 추진되는 이번 기후위성 사업은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면서도 정밀한 기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후정책 고도화 △글로벌 탄소 규제 대응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국제 협력 강화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2분기 내에는 '기후펀드(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미활용 국공유지를 활용해 경기도주식회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립하고, 발전 수익 일부를 지역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는 물론 주민들에게 부가적인 수익을 제공해 기후 대응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확충된 재생에너지를 통해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경기 RE100'은 2023년 4월 '기후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전환'하자는 비전을 선포하고, 공공·기업·산업·도민 4가지 분야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업 RE100 분야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제조시설 지붕이나 유휴용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산업단지 RE100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올해 태양광 설치 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실천한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전용 앱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출시 8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글스토어·앱스토어에서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기후행동을 실천하면 된다.


[김민주 매경AX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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