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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생/ 고려대 사회학과/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1996년 동원산업 입사/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2024년 동원그룹 회장(현) |
“동원은 이제 기존 시장의 룰을 새로 쓰는 게임 체인저가 돼야 한다.
Something new, something better, something different! 새롭게 시도하고, 성과를 냅시다.
”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밝힌 말이다.
김남정 회장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1996년
동원산업에 입사했다.
시작부터 관리자나 임원 자리에 앉지 않았다.
부친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기초부터 차근차근 업무 역량을 키워왔다.
참치캔 공장인 경남 창원공장에서 생산직을 맡았고 서울 경동시장, 청과물시장 등지에서 3년 넘게 영업사원으로 일했다.
현장 경험을 착실히 다진 그는 미국 미시간대 MBA 과정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경영인으로 거듭났다.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경영 역량을 쌓았다.
기초부터 착실하게 키워온 김남정 회장의 경영 능력은 2014년 부회장 승진 이후 본격적으로 빛을 발했다.
김 회장은 10년 동안 10여건의 인수합병(M&A)과 기술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수산, 식품, 소재, 물류로 이어지는 4대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본업만 하는 자도 망하고, 본업을 버리는 자도 망한다’라는 김재철 명예회장의 경영 원칙대로, 김남정 회장은 본업에도 힘쓰는 중이다.
수산 부문에선 잡는 어업을 넘어 기르는 어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동원산업은 강원 양양군에 아시아 최초의 ‘친환경 육상 연어 양식 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식품 부문은 글로벌 진출에 고삐를 죈다.
종합식품 기업
동원F&B는 양반김, 불참치, 떡볶이의신 등 한국적인 맛의 제품을 통해 K푸드 열풍을 선도한다.
덕분에 동원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5000억원 넘는 영업이익을 일궈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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