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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찬, 정지수. 사진|U+모바일tv |
은찬부터 봉재현까지 14명의 배우들이 함께한 6가지 ‘퍼스트 러브’가 안방을 찾는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홍대 H-스테이지에서 U+모바일tv ‘퍼스트 러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선재 감독과 배우 은찬 정지수 차준호 황지아 이효제 임성준 천예주 박도하 김선경 성지연 한세진 봉재현 이채은이 참석했다.
6부작 옴니버스 드라마 ‘퍼스트 러브’는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18세 소년 소녀들의 각기 다른 첫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아이돌 스타들과 떠오르는 신예 배우들이 각 에피소드의 주연을 맡아 청춘들의 설렘과 성장통을 연기하며 10대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기성세대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선재 감독은 “‘퍼스트 러브’는 그 시절 사랑이 얼마나 순수하고 서툴고 깊은 상처와 성장을 담은 드라마다.
디지털 세대지만 사랑 앞에서는 아날로그 존재가 된다.
그런 감정을 6가지 옴니버스로 풀어내고 싶었다.
공개를 하루 앞둔 이 시점에서 무척 떨린다.
이 작품이 누군가의 첫사랑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6가지 에피소드 모두 다른 색깔을 가졌다.
회차마다 각자 감정 결을 살릴 다양한 얼굴과 에너지가 필요했다.
신인과 아이돌, 경험 많은 청춘배우까지 폭넓게 캐스팅했고 각자 잘 맞는 옷을 입혔다.
그렇게 운졍적으로 만난 친구들을, 자신의 배역 안에서 진짜 고등학생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모두가 서툰 첫사랑의 공통의 테마 안에서 진심으로 캐릭터를 표현해줘서 고마웠다”고 함께한 배우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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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호, 황지아. 사진|U+모바일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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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박도하. 사진|U+모바일tv |
첫사랑의 설렘을 연기할 아이돌 스타는 현실판 만찢남 템페스트의 은찬, 차세대 얼굴 천재 드리핀의 차준호, 연기돌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봉재현이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tvN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 아역으로 주목받은 황지아,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 이채은, tvN ‘우씨왕후’에서 지창욱 아역을 맡았던 박도하, 드라마 ‘원경’의 충녕대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상훈,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 출연했던 신예 정지수, 영화 ‘루프’로 주목받은 이효제가 출연한다.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로 눈도장을 찍은 천예주,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로 사랑받은 임성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데뷔한 김선경, 드라마 ‘소년비행’과 ‘리뷰왕 장봉기’ 등에 출연한 한세진, 걸그룹 모모랜드에서 배우로 전향한 제인 등이 함께한다.
정지수는 “저희 회차 주요 포인트는 파란이다.
극 중에서도 아이돌로 나오고, 오빠도 아이돌이라 그 아이돌 역 이파란을 리얼리티있게 잘 살려준 것 같다.
노래도 좋다.
저희도 주제곡도 불렀다”며 은찬을 치켜세웠다.
이에 은찬은 “지수가 우리의 주요 포인트다.
학생만의 풋풋함과 멜로, 설렘을 잘 알려주고 호흡을 잘 맞춰줬다.
정지수가 굉장한 포인트”이라며 “저는 수돗가 신이 기억에 남는다.
고등학생이 할 수 있는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차준호는 “저희 에피소드에 가장 풋풋한 케미가 있을 거다.
히카리 캐릭터가 일본에서 온 유학생이란 설정이다.
지아가 씩씩하게 이끌어주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우리가 가장 간질간질하고 풋풋한 케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인 연기 첫 작품인데, 일본인 역이라 걱정도 많았다.
아무래도 일본인이 하는 한국말을 해야해서 신경 썼다.
일본어 연습도 꾸준히 했다.
지아가 많이 도와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고 있던 황지아는 “시각적 요소도 매력적이다.
우리 팀이 제일 풋풋했다”고 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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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준, 천예주, 이효제. 사진|U+모바일tv |
임승준은 “3부는 다른 화에서 찾아볼 수 없는 브로맨스가 있다.
삼각관계라 팽팽한 긴장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제는 “모든 화가 각자 매력이 있지만, 3부에서는 섬세한 감정선을 다룬다.
갈등에서 오는 감정선이라 다툼, 팽팽한 긴장감이 있다.
저희는 액션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천예주도 “임성준과 이효제의 눈빛 연기를 봐달라”고 덧붙였다.
김선경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방파제에서 성훈 오빠가 같이 촬영했는데, 갑자기 파도가 쳐서 온몸이 다 젖어서 다시 세팅을 하고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박도하는 “학창시절 돌아간 것 같아 재미있었다.
촬영하는 내내 재미있었다.
저희 팀의 관전포인트는 다들 각자 주제가 있지만, 저희는 우정과 사랑의 갈등이 정말 잘 드러나있다.
친구와 우정이냐, 사랑이냐 갈등하는 두 남자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소 성격도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데 저보다 더 활동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친구다.
저도 그래서 더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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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진, 성지연. 사진|U+모바일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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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은, 봉재현. 사진|U+모바일tv |
성지연은 “저는 여기서 유일하게 학생 역이 아니다”며 “다른 사람들은 첫사랑이거나 이뤄지는데 저희는 이뤄질 수 없다.
저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재미있는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래라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며 “저는 이번 작품이 연기가 처음이라 피해를 안 끼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성지연은 “모모랜드 단톡방 활성화되어 있다.
저희가 내년 10주년이라 앨범 이야기도 오가고 있는데, 다들 굉장히 축하를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봉재현은 “학창시절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괴롭히고 말장난도 하지 않나. 시청자들의 향수를 일으킬 수 있는 회차”라며 “향수를 떠올리고 싶다면 ‘퍼스트 러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채은 역시 “저희 회차의 차별화는 다양한 장르가 녹아있다.
저희는 공포가 뼈대다.
그런 장르와 로맨스와 코미디도 있다.
그런 점에서 신선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첫사랑에 대해서도 밝혔다.
은찬은 “첫사랑은 두근거림이라고 생각한다.
볼 때마다 두근거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지수는 “첫사랑은 순수함이다.
어른이 되면 현실적인 것도 생각하니까 그게 순수한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차준호는 “저는 엇갈림이라고 생각한다.
미숙해서 타이밍도 엇갈리고 그러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고, 황지아는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아픔과 이별을 통해 성장하는 발판이 된다”고 답했다.
또 임성준은 “첫사랑은 잊히지 않고 마음 속에 잔잔하게 남아있는 감정”이라고 밝혔고, 이효제는 “앞에서 다들 잘해서 부담스러운데 떨림이라고 생각한다.
첫사랑은 늘 떨리니까”라고 말했다.
천예주는 “첫사랑은 가장 아프게 기억되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떠올리기만 해도 아려지고 그리워지고 첫사랑을 만난 순간을 잊지 못할만큼 깊게 박히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했다.
김선경은 “그리움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두번 다시 느껴 볼 수 없는 감정이니까”라고 설명했다.
박도하는 “잊히지 않는 각인이라고 했다.
1부에서 나오는 대사인데 공감되더라. 살면서 어느 순간 계속 떠오르고 학창 시절도 다시 생각나게 하는 장치니까. 서툴고 미숙했던게 후회가 될 수 있고 아무 것도 모르고 사랑하는 게 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짚었다.
성지연은 “저는 선생님으로 나오니까. 또 하나의 과목이라고 생각한다.
내 자신이 어떤지 돌아보게 되고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또 하나의 배움이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한세진은 “‘띠용’이라고 생각한다.
물음표다.
커 가면서 느끼는 건 사랑을 느낌표라고 만들어간다.
정의를 내리게 되는데, 그때 생각하면 질문이 많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채은은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중심으로 세상을 재구성하게 되는 강렬한 감정이다.
첫사랑을 떠올렸을 때 그 사람을 기준으로 돌아가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어떤 걸 봐도 그 사람이 떠오르고 그런 강렬한 감정을 선사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봉재현은 “첫사랑을 한 단어로 정의하자면 용기라고 정의하고 싶다.
용기 있는 자만이 첫사랑을 쟁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채은이 도와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선재 감독은 “첫사랑의 단면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누군가는 울컥할 것”이라며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다른 사랑의 방식이 공존할 수 있다.
모든 감정이 결국 성장의 과정이라는 거다.
‘퍼스트 러브’는 매 회차 한 명의 시선으로 하나의 여름을 기록한 사랑의 로그”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퍼스트 러브’는 18일 오후 3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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