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 뺨친 車생역전”…노후 골프카트, 친환경 고급 리무진 카트로 재탄생

다인승 리무진 카트 [사진제공=와이랩스]
수명이 다한 노후 골프 카트가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고급 리무진 카트로 거듭났다.

인생역전 뺨치는 노후 카트의 ‘차생역전’이다
친환경 벤처기업 와이랩스(Y LABS)는 국내 최초로 업사이클링 기술을 적용한 골프 카트를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와이랩스는 지난 2019년 설립된 골프 카트 설계·제작 벤처기업이다.

사령탑은 레이서이자 정비사 출신인 유경욱 대표이사다.


와이랩스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전문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와이랩스는 중고 카트를 수거해 프레임 연장·보강 등 구조를 개조하는 방식으로 업사이클링 카트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카트 생산 비용을 줄이고 환경 부담도 덜 수 있다.

품질도 신품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인승 다목적 카트 [사진제공=와이랩스]
와이랩스는 업사이클링 다인승 Y카트,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뉴 다인승 리무진 Y카트, 운반·화물용으로도 쓸 수 있는 2인승 다목적 Y카트를 판매한다.


다인승 Y카트 2종에는 독립 열선 시트, USB 충전포트, 선풍기, 4인 골프백 전용 캐리어, 승하차 안전을 위한 세이프티바 등을 적용했다.


Y카트 시리즈에는 와이랩스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팩’을 달았다.

배터리팩에 탑재된 회생제동 기능은 감속 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동력 모터를 이용해 감속에너지를 전기로 바꾸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회생제동이 발생되면 충전을 못하고 발생된 전기를 버려야 했다.

Y카트는 골프카트 MCU와 통신되는 자체 개발 배터리 BMS를 탑재했다.

회생제동으로 발생된 전기를 회수해 배터리에 저장한다.


뉴 다인승 리무진 Y카트는 루프에 150와트 태양광 패널을 3개 설치한 태양광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다인승 Y카트는 일반 리무진 카트 대비 최대 3분의 1 수준의 가격에 판매된다.


일반적으로 6인승 신품 리무진 카트 도입에는 1대당 6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

친환경 리무진 카트는 기존의 중고 카트를 개조할 경우 2000만원에 정도에 살 수 있다.

중고 카트가 없을 경우 완제품을 2800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무상 애프터서비스, 비상 수리, 부품 교체 등을 포함한 토탈 테어 서비스 패키지를 이용하면 유지 부담을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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