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이제 내란수괴 尹 단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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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는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오늘 당장 방을 빼야 한다”며 “그리고 수사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파면 5일째에도 범죄공동체인 ‘윤건희(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가 대통령 관저를 무단 점거한 채 세금을 축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극우 선동 메시지를 두 번이나 내며 아직도 자신이 대통령인 양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김건희는 소환조사에 불응하며 공소시효가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3년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처참하게 유린했고 급기야 윤석열은 초유의 헌정파괴 친위 쿠데타까지 감행했다”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1호 당원인 윤석열을 징계하지 않고 있다.
이 정도면 위헌 정당 확정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도대체 무슨 염치와 자격으로 후보를 낼 생각을 하나”라며 “지금이라도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천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지금부터는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단죄의 시간”이라며 “다섯 가지 범죄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에서 시작되고 끝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정책수석은 “명태균 게이트와 내란죄, 채 해병 수사 무마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대선 당시 선거법 위반 행위 등에 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수사 결과나 재판 결과에 따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환죄, 직권남용죄, 내란 목적의 살인 예비음모 등도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공수처 직권남용 혐의로 지금 당장 구속영장도 청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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