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외나무다리에서 마주친 부산시설공단과 SK슈가글라이더즈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6매치 네 경기가 열린다.


여자부는 팀당 2경기씩만 남겨 놓은 가운데 2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2위는 물론,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할 3, 4위 역시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특히 전승 우승을 노리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4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부산시설공단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유독 SK슈가글라이더즈에 강했던 부산시설공단이기에 결과가 기대된다.


사진 부산시설공단과 SK슈가글라이더즈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4일 저녁 8시] 서울시청 vs 대구광역시청
4일 저녁 8시에는 4위 서울시청(8승 4무 7패, 승점 20점)과 7위 대구광역시청(2승 1무 16패, 승점 5점)이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서울시청이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서울시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4위를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2연패에 빠져 있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특히 부산시설공단과 승점이 같아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5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청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으려 할 것이다.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빛나(127골)의 활약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구광역시청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8위 인천광역시청이 승점 1점 차로 따라붙고 있어 최하위 탈출을 위해 승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지인과 김희진의 중거리 슛, 양쪽 윙의 활약, 그리고 센터백 노희경의 저돌적인 돌파가 공격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슛 정확도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경기의 중요한 변수다.


[5일 오후 4시 10분] 인천광역시청 vs 광주도시공사
5일 오후 4시 10분에는 8위 인천광역시청(2승 17패, 승점 4점)과 6위 광주도시공사(5승 2무 12패, 승점 12점)가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인천광역시청은 1라운드에서 광주도시공사를 꺾은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승리할 경우 대구광역시청을 제치고 최하위 탈출이 가능하다.

팀의 주축인 이효진, 강은서, 김설희, 차서연과 신예 구현서, 박서희, 임광선의 조화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광주도시공사는 최근 4연패를 끊고 서울시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연지현(피벗)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도 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순위 변화는 없지만, 시즌 마무리를 좋은 흐름으로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저녁 8시] 부산시설공단 vs SK슈가글라이더즈
5일 저녁 8시에는 5위 부산시설공단(10승 9패, 승점 20점)과 1위 SK슈가글라이더즈(19승, 승점 38점)가 격돌한다.

상대 전적에서는 SK슈가글라이더즈가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전승 우승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여자부 사상 첫 전승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매직 넘버를 1로 줄이게 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 맞대결에서도 팽팽한 접전을 벌였던 만큼 강력한 도전자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설공단이 이 경기에서 패하면 5위가 확정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전승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오후 2시 50분] 삼척시청 vs 경남개발공사
6일 오후 2시 50분에는 2위 삼척시청(13승 1무 5패, 승점 27점)과 3위 경남개발공사(12승 2무 5패, 승점 26점)가 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에서는 경남개발공사가 2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삼척시청이 승리하면 2위를 확정 짓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패할 경우 마지막 경기에서 1위 SK슈가글라이더즈와 맞붙어야 하기에 부담이 크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운 속공이 주요 무기가 될 전망이다.


경남개발공사는 5연승을 이어가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하다가 SK슈가글라이더즈에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지만, 2위를 차지하면 준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있어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최지혜가 득점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어 개인 기록 달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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