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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고객 수요 반영, 취약계층 지원'.
제30회 매경 금융상품대상 수상작들의 공통점이다.

새로운 금융환경에 맞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혁신 노력은 금융소비자의 삶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불어 사는 삶과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단초를 제공한다.

올해 수상작들도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시도로 금융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사회 혁신을 주도한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치열한 경합 끝에 이번 매일경제신문 금융상품대상은 토스뱅크가 출품한 '함께 대출'이 선정됐다.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광주은행)이 협력해 내놓은 신용대출 상품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함께 대출은 6개월 만에 약 2만건의 대출을 공급하는 등 성공했고, 금융업 전반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디지털 기술에 강한 인터넷은행과 오랜 업력과 노하우를 갖춘 지방은행이 협력한 방식은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신한저축은행의 '신한 Bring-Up&Value-Up 프로젝트'는 신한저축은행을 이용 중인 중신용 고객을 신한은행으로 이동시켜, 신한은행의 대환전용 상품인 '신한 상생 대환대출'로 전환해주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함께 수상한 카카오뱅크 '파트너적금'은 은행과 커머스를 결합한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에게 수신 상품의 기본 혜택인 금리를 제공하고, 카카오뱅크와 손잡은 파트너사는 유통, 라이프스타일, 영화 등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된 각 브랜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삼성생명보험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은 종신보험임에도 노후 수단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종신보험의 연금 전환 이후 생존 여부 및 공시이율에 관계없이 연금 총수령액이 기납입 보험료의 2배 이상이 되도록 했다.


DB손해보험의 '나에게 맞춘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은 고객의 유병력 기간에 따라 세분화된 5가지 질문서를 제공함으로써 가입자의 건강 상태에 맞춰 최적의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간편보험 대비 더욱 정교한 가입 기준을 적용해 유병자의 선택권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우수상 수상작은 하나은행 '달달 하나 통장', KB국민카드 'KB국민 위시(WE:SH)카드', 현대해상화재보험 '현대해상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 신한자산운영 '신한초단기채증권투자신탁[채권]'이다.


하나은행의 달달 하나 통장은 급여 이체 하나만으로 금리 혜택, 수수료 무제한 우대 서비스 외에도 신규 급여 손님에겐 최대 12회 매달 직접 선택 가능한 '달달 하나 초이스' 혜택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의 '위시 카드' 시리즈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춘 높은 상품성으로 간편하게 최적의 카드 생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해상의 뉴하이카운전자상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운전자보험에 우량체 개념을 도입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낮은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자산운용의 신한초단기채펀드는 기존 머니마켓펀드(MMF)와 같은 환금성을 제공하면서도 단기 채권 투자에 특화된 상대가치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별상도 우리 사회 혁신에 기여한 바가 큰 상품에 돌아갔다.

신한EZ손해보험의 '신한 SOL금융안심보험'은 착오 송금 회수 시 발생하는 비용도 보상한다.

웰컴저축은행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자녀 수가 많을수록 우대금리 혜택도 커지는 방식으로 운영돼 다자녀를 둔 가정에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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