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매경금융상품대상이 올해로 30회를 맞이했다.

금융상품은 금융회사와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뿐 아니라 소비자 권익 향상과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중요 역할을 한다.


이에 매일경제신문은 금융산업 발전과 소비자 편익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금융상품을 개발한 금융회사와 임직원을 격려하고 사기를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8개 금융상품이 공모에 참여해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창의적인 방법으로 금융 소비자의 편익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고, 고객과 상생하며 사회 변화 수요를 뒷받침하는 11개 상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영예의 대상은 토스은행의 ' 함께대출'로 두개 은행이 대출심사·실행을 공동 수행하는 혁신적인 상품이다.

디지털금융의 강점을 지닌 토스은행과 지역 기반을 가진 지방은행의 협업을 통해 대출심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고객의 이자 부담과 은행의 운영비용을 절감하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상품 출시 이후 뜨거운 시장 반응이 이어져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 부산은행과 케이뱅크등도 유사한 공동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금융산업 발전에 선한 영향력, 창의성, 국민생활 기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만장일치로 대상에 뽑혔다.


최우수상 중 삼성생명의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은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을 넘어 노후에 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성을, 신한저축은행의 '신한 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는 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을 신한은행의 대출로 전환해줘 고객의 신용 개선과 이자비용 경감이란 상생측면에서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뱅크의 '파트너적금'은 적금 가입 시 카카오뱅크와 제휴한 수많은 파트너사들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고객 편익성이 높은 점 때문에 DB손해보험의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은 유병자병력 세분화를 통해 간편심사로도 저렴한 보험료와 폭넓은 보장을 제공한 점 때문에 수상작이 됐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이번 수상작처럼 같이 국민편익 및 상생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상품들이 계속 출시되길 기대한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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