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디 올 뉴 700h’
진흙·바위·강물 어떤 오프로드 환경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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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LX700h 외관 [자료출처=렉서스코리아] |
렉서스가 럭셔리 플래그십 SUV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한 ‘디 올 뉴 LX700h’를 공식 출시했다.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18일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LX 오프로드 파크에서 LX700h의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때아닌 폭설이 내리는 강원도 산골에서 LX700h의 온·오프로드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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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LX700h 주행 사진 [자료출처=렉서스코리아] |
눈이 많이 오는 도로 환경에서도 LX700h는 안정적인 거동을 보여줬다.
큰 차체를 가지고 있었지만 날렵하게 움직이는 편이었다.
다만 다른 자동차와 비교했을 때 일반 운전 모드에서 가속 페달을 더 깊게 밟아야 가속이 붙는 편이었다.
차선을 잡는 등 주행 보조 시스템도 다소 소극적으로 개입하는 느낌이다.
LX700h의 진가는 오프로드 코스에서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날 LX 오프로드 파크에는 도하를 할 수 있는 강 코스, 진흙 코스, 바위 코스, 모굴 코스, 통나무 코스 등 자연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오프로드 환경이 갖춰져 있었다.
LX700h는 사람이 직접 지나가기도 어려울 것 같은 험준한 환경의 장애물들을 큰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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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의 도하 성능을 가진 디 올 뉴 LX700h가 강을 건너고 있다. [자료출처=렉서스코리아] |
특히 자연 상태의 강을 도하할때 보여준 성능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LX700h는 최대 700㎜의 강물을 무리 없이 건널 수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으로서 도하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메인 배터리에 새로운 방수 구조를 적용하는 등 렉서스의 새로운 기술력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한 바퀴가 지면에서 뜨는 상황이나 진흙 속에서 바퀴가 헛도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디퍼렌셜 록’ 기능도 갖춰져 있었고, 처한 오프로드 도면에 따라 운전 모드를 운전석에서 간단하고 단순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예를 들어 간단히 다이얼을 돌려 ‘머드’ 모드를 선택하면 바퀴가 빠르게 돌면서 깊은 진흙탕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활성화됐다.
LX700h에
하이브리드 파
워트레인을 적용하기 위해 렉서스는 오프로드 주행에 걸맞은 새로운 병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3.5L V6 트윈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 사이에 클러치가 포함된 모터 제너레이터(MG)를 배치해 주행 상황에 따라 모터나 엔진의 단독 주행이 자동 제어된다.
강인한 외관 디자인도 매력적이었다.
전면부는 렉서스를 상징하는 대형 프레임리스 스핀들 그릴이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큰 차체에 강렬한 그릴 디자인이지만 곡선으로 연결되는 유려한 이음새가 우아하고 품격이 느껴지는 외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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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LX700h 내부 사진 [자료출처=렉서스코리아] |
여유롭고 넓직한 실내 공간도 큰 장점이라 느껴졌다.
직선적인 수평 디자인이 쾌적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했고, 세미아닐린 가죽을 사용한 시트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안한 운전 환경을 동시에 만들어 냈다.
렉서스의 대형 SUV인 LX 차종은 전통적으로 ‘바디 온 프레임(Body-on-Frame)’ 구조를 적용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LX700h에는 개량된 차체 프레임인 GA-F 플랫폼을 적용해 저중심화, 경량화, 차체강성 향상 등 차량의 기본 성능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사양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렉서스 커넥트’,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또한 360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25개 스피커를 탑재한 마크레빈슨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부사장은 “1996년 출시된 렉서스 최초의 SUV인 LX는 오랜 기간 전 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온 모델로 견고한 오프로드 성능과 럭셔리한 주행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해왔다”며 “장인정신이 깃든 LX700h의 가치를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 올 뉴 LX700h의 가격은 4인승 VIP 1억9457만원, 5인승 오버트레일 1억6587만원, 7인승 럭셔리 1억6797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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