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청이 인천광역시청을 제압하며 3연승을 기록, 승점 23점으로 2위 경남개발공사를 바짝 추격했다.
삼척시청은 21일 저녁 8시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28-23으로 꺾고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11승 1무 5패(승점 23점)로 3위를 굳건히 지켰고, 13연패에 빠진 인천광역시청은 1승 16패(승점 2점)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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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척시청 김민서가 런닝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
이날 경기의 주역은 박새영 골키퍼였다.
박새영은 18세이브를 기록하며 50%의 방어율을 보였고, 경기 MVP로 선정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에서는 김보은이 7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고, 김민서와 전지연이 각각 5골씩을 기록하며 삼척시청의 득점을 책임졌다.
반면, 인천광역시청은 차
서연이 7골, 이효진이 5골, 박민정이 4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민정 골키퍼는 9세이브를 기록하며 맞섰으나 삼척시청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척시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김보은과 전지연의 연속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고, 박민정의 골로 인천광역시청이 추격했으나 삼척시청은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과 함께 연속 4골을 터뜨리며 7-4로 앞섰다.
이후 허유진과 김보은이 득점하며 14-8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인천광역시청이 차
서연의 연속 골로 반격하며 전반을 15-1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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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 MVP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
후반전 초반 인천광역시청은 차
서연의 득점으로 15-12까지 추격했으나, 삼척시청이 김민서와 전지연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도 실책을 줄이며 최민정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19-18, 1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삼척시청은 박새영의 선방과 함께 신은주와 김자아의 득점으로 다시 22-18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삼척시청이 21분경 25-18, 7골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남은 시간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결국 28-23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5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한 김민서는 “원정을 다니면서 세 경기 모두 이긴 적이 없었는데, 부산에서는 다 이기고 홈인 삼척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 기세를 살려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해 2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부산 기장=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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