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 때문? 제니가 멱살 잡고 캐리?”... 6일 연속 주가 상승한 농심

농심이 6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라면 값 인상 효과도 있겠지만 글로벌 스타가 된 제니의 영향력 덕분이란 분석이 나온다.


제니는 지난 10일 첫 솔로 앨범 ‘루비(RUBY)’ 홍보를 위해 북미의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했다.

이후 지난 14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Jennifer Hudson Show’에는 ‘JENNIE: ‘I Love You, Doechii!’ — Extended Interview’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한 제니가 바나나킥을 소개하고 있다.

Jennifer Hudson Show

농심 주가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이 영상에서 진행자 제니퍼 허드슨은 제니에게 “내가 좋아하는 시카고 간식을 먼저 보여줄 테니, 너도 한국 간식을 소개해줘”라고 요청했다.


이에 제니는 “몇 가지 가져왔다”며 한국의 대표적인 과자 바나나킥, 새우깡, 고래밥 등을 소개했다.


그 중에서도 제니는 ‘바나나킥’을 가장 먼저 맛봤다.

그는 “이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라며 “바나나 맛인데, 예상과는 다른 특별한 맛이 난다”고 설명했다.


토크쇼를 패러디한 농심 인스타그램. 농심 인스타그램
바나나킥을 맛본 제니퍼 허드슨 역시 “이건 정말 색다른데? 식감이 정말 독특하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한 개 더 먹어봐도 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제니의 언급은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농심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19일 농심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 공식 인스타그램에 재치 있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농심은 바나나킥과 새우깡을 캐릭터화 했다.

바나나킥은 “나 제니 덕에 5초 동안 단독 샷을 받았잖아”라고 자랑하는 모습이었다.


제니는 ‘Ruby’로 미국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최초이자 최고 순위인 9위를 기록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 12위로 진입한 뒤 무서운 기세로 7위까지 상승하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선공개된 ‘Handlebars (feat. Dua Lipa)’(핸들바), ‘ExtraL (feat. Doechii)’(엑스트라L), ‘Love Hangover (feat. Dominic Fike)’(러브 행오버) 등 ‘Ruby’의 수록곡 모두 고루 사랑받으며 주요 차트 상위권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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