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전쟁에 대해 테슬라조차 트럼프 행정부에 피해를 우려하는 서한을 전달해 눈길을 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수출업체들은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무역 조치에 대응할 때 본질적으로 불균형적인 영향에 노출된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서한에서 관세정책이 차량 가격 인상과 함께 공급망 교란을 일으킬 가능성을 염려했다.
회사는 "과거 미국의 무역 조치는 상대 국가들의 즉각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공급망을 현지화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특정 부품은 미국 내에서 조달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재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