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조직 개편 단행…김희철 신임 CFO 내정

네이버가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김희철 CV 센터장을 내정했습니다.

네이버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조직 개편과 관련하여 주요 리더십 변경 사항을 오늘(14일) 발표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김희철 CFO 내정자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IT 업계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갖춘 재무 전문가입니다.

그는 네이버에서 회계 및 경영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팀 네이버의 재무 조율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특히, 전사적 차원의 효율적인 자원 배분, 손익 관리, 회계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등의 측면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바 있습니다.

현재 네이버의 재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남선 CFO는 앞으로 네이버의 전략 투자 대표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주요 전략적 투자 및 미래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기업 벤처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북미 소재의 포시마크(Poshmark) 이사회 집행 의장으로서 포시마크의 경영 강화 및 네이버와의 시너지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략 사업을 보다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략사업부문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신설되는 전략사업부문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개척을 주도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맡게 되며, 채 대표는 네이버 아라비아 법인장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예정입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글로벌 시장에서 네이버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인 변화"라며 "각 리더들이 맡게 될 새로운 역할을 통해 네이버가 더욱 강력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