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이 3월 중고차 시세를 공개하며 “사회초년생이나 첫차 구매 희망자가 캐스퍼·레이·스파크 등 시세 변동이 적은 국산 경차를 구매할 적기”라고 11일 밝혔다.
엔카닷컴이 이번에 공개한 중고차 시세는 자사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2022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이며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3월은 중고차 성수기에 돌입하는 시즌으로 취업, 입학, 발령 등 사회적 흐름에 따라 중고차 수요가 많아지는 시기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이달 주요 국산차 모델 시세는 전월 대비 1.18% 하락해 비수기 시즌이었던 1·2월에 비해 시세 하락폭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 시즌이 되면 일부 모델의 시세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첫차 구매를 계획하거나 차량 구매 예산이 크지 않은 사회 초년생 소비자라면 아직 시세 변동이 크지 않은 경차 모델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전했다.
 |
중고차 성수기 3월…엔카닷컴 “캐스퍼·레이 등 경차 구매 적기” [사진제공=엔카닷컴] |
국산차 시세는 2월 대비 평균 1.12% 하락한 가운데, 경차는 0.63% 하락한 약보합이다.
현대차 캐스퍼 인스퍼레이션은 0.04% 미세하게 상승했으며, 쉐보레 더 뉴 스파크 프리미어는 0.88%,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1.04% 하락했다.
경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는 차종으로 3월 말에서 4월로 갈수록 시세가 오를 수 있어, 오히려 시세 변동이 크지 않은 지금이 구매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는 게 엔카닷컴 설명이다.
중대형차 인기 모델도 시세 변동폭이 전월 대비 감소했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 2.5 익스클루시브는 전월 대비 0.90%, 쏘나타 (DN8) 2.0 인스퍼레이션은 0.64% 하락했다.
기아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0.05% 상승해 큰 변화가 없었다.
이외 일부 대형 세단 및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레저용차량(RV) 하락세가 눈에 띈다.
기아 K8 2.5 2WD 노블레스는 2.59% 하락했으며,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1.87%,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2.2 2WD 캘리그래피는 1.53% 하락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3월은 전통적으로 중고차 거래가 활발해지는 성수기 진입 시기로, 올해 3월 시세 또한 계절적 영향으로 연초대비 시세 하락폭이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예산이 적은 소비자나 20대 또는 사회초년생이라면 시세 변동이 크지 않은 3월이 구매 적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