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최대 규모 14단지, 최고 49층 5천181세대로 재건축

서울 양천구 목동지구 내 최대 규모인 14단지가 최고 49층, 5천181세대로 재건축됩니다.

서울시는 어제(26일) 열린 제12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목동1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정비계획안에 따라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이하의 5천181세대(공공주택 738세대)로 탈바꿈합니다.

목동중심지구변 목동동로와 내부 도로인 목동동로8길의 폭을 각각 3ｍ, 5∼6ｍ 넓혀 자전거도로와 보행 공간을 확보합니다.

주변 단지와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보행자 전용도로와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보행 접근성도 개선합니다.

안양천로변에 근린공원을 설치해 양천근린공원에서 안양천까지 녹지 연결성을 강화하고 단지 중앙에는 열린 공간을 확보해 근린생활시설과 연계합니다.

또 지속적인 인구 고령화로 수요가 커지는 노인요양 시설을 넣어 지역 내 어르신 공공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하도록 계획했습니다.

목동14단지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와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에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지구 내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방식의 첫 사례이자 규모가 가장 큰 단지로서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