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캥거루본드 4억달러 발행 성공

신한은행이 지난 19일 호주달러 4억달러(약 3천625억원)규모의 캥거루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행한 캥거루본드는 5년 만기 변동금리 구조로 3개월물 호주달러 스왑금리(Bank Bill Swap Rate)에 0.97%를 가산한 수준으로 발행됐습니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외국 기업이 호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이번 캥거루본드는 헬스케어를 테마로한 사회적 채권 형태로 발행 됐으며, 신한은행은 높은 투자수요를 바탕으로 당초 목표보다 낮은 수준에서 가산금리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지방 의료기관 대출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 채권 발행이 국내 지방 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