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세 달간 약 16조 원을 순매도했지만, 한국 채권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약 115억9천만 달러, 한화로 15조9천억 원 순유출됐습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자금은 지난 8~10월 125억6천만 달러, 한화 17조3천억 원 순유입됐습니다.
한은은 "국내 반도체 기업 전망 우려 등으로 증권투자자금이 빠져나갔다"며 "외국인은 개별 회사채보다 한국 국채를 사는데, 이는 여전히 메리트 있는 채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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