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선인 중의원(하원) 선거 이후 차기 총리를 지명할 특별국회가 오늘(11일) 소집돼 이시바 시게루 현 총리가 재선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날 오후 특별국회가 소집돼 중의원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총리 지명 선거가 각각 열립니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같은 달 중의원을 해산해 총선을 실시했으며 이번 특별국회는 총선 결과에 따라 새 총리를 뽑기 위해 개최됩니다.
중의원과 참의원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차 투표 상위 2명이 겨루는 결선 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얻는 후보가 총리로 선출됩니다.
중의원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해 결선 투표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대표가 중의원 결선 투표에서 재대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제2, 3야당인 일본유신회와 국민민주당은 당론으로 1차와 결선 투표에서 모두 자당 후보에게 투표하기로 했습니다.
결선 투표에서는 상위 1, 2위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적으면 모두 무효표가 되기 때문에 여당 지지를 받는 이시바 총리가 재선출되게 됩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