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출범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우리 정부도 경제 분야별 긴급회의를 주최하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8일)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중동 상황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금융·외환시장까지 확대 개편하겠다"며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어제(7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연이틀 미 대선 관련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차기 미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매주 관계부처 장관 간담회를 열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에서 '이른 시일 내 회동'에 합의한 만큼 미국 새 정부의 고위급 교류와 관련한 의제도 협의할 계획입니다.
통상당국인 산업부는 그제(6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고, 전날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업계와 경제단체 등과 함께 통상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안 장관은 전날 통상전략회의에서 "향후 트럼프 신정부 정책 수립과 함께 예상되는 정책 변화에서 한국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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