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조기 회동을 위해 미국 측과 조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능하면 내년 1월 20일 미 대통령 취임 전에 만남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회동이 미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이뤄질 수 있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께서도 빠른 시기에 (회동을) 하자고 하신 만큼 계속 조율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조속한 (취임 전) 회동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며 "(통화에서) 같이 추진하자는 말씀이 있었으니, 일단 그것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이해하고 준비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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