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어제(1일) 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 무 등 김장 재료의 반입 물량과 가격 등을 점검했습니다.
오 시장은 관계자로부터 배추 물가 동향과 전망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오후 11시부터 배추 경매를 참관하며 유통인 의견도 청취했습니다.
오 시장은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가는 대로 걱정하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마음고생을 하는 유통인들의 상황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며 "서울시민들이 밥상머리 물가 때문에 마음고생을 좀 덜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배추 가격이 예년에 비해 20∼30% 비싼 편이지만, 이달 말에서 12월 초에는 예년 가격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계속해서 산지와 소통하고 협조해 가격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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