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베스트셀러, 쿠팡서도 매진 돌풍…'사전예약' 받는다

국내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소식 이후 국내 대표 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에서도 매진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오늘(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강의 노벨문학상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일 저녁 이후 1시간이 채 안돼 한강의 주요 베스트셀러 장편소설인 '채식주의자' 등 주요 작품 재고가 모두 팔렸습니다.

이에 쿠팡은 한강 작가의 대표 베스트셀러 8개 작품에 대해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대표 인기작인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검은 사슴', '희랍어 시간', '흰', '디 에센셜 한강', '눈물 상자'가 사전예약 대상입니다.

쿠팡에서 소비자가 사전예약한 한강 작가 작품은 11월 1일까지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주문 우선순위로 순차적으로 배송한다'는 안내를 시작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노벨상 수상 소식에 쿠팡을 포함한 서점가들이 급히 책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쟁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각 유통업체별로 한강 작가 작품이 600~700배에서 많게는 2천~3천배 이상씩 판매가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한강 작가 대부분의 저서 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사전예약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판계에 따르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강 베스트셀러 작품들은 교보문고에서 6만부, 예스24에서 7만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보문고의 어제 오전 실시간 베스트셀러 1~9위도 모두 한강 작품이고, 예스24도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1~10위를 한강 작가 작품이 차지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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